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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내일 오후 1시…정부 "찬반 접근 문제 아냐"

"주요 결과 KINS 홈페이지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공개"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8.23 16:33:00
[프라임경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찬반이 모호하다는 시각에 대해 "방류에 찬성이냐 반대냐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두 번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리 정부의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일본 측이 제공할 오염수 방류 데이터에 대한 세부 설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전날 착수했다.

도쿄전력은 전날 오후 7시 33분께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되고, 기상 상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 방류는 예정대로 24일에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이후 하루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 일차적으로 오염수 7천800t을 바다로 내보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한편,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방류 계획은 30년 이상 장기로 걸리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본이 스스로 책임하에 결정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한국 정부가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로 연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일본 책임 하에 의사 결정은 이뤄졌고, 그 과정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를 계속 확인하는 책무 부분은 계속 정부와 저희 TF가 안고 있는 숙제"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실시간 모니터링 수단들을 적극 활용해 일본 측이 계획대로 오염수를 방출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요 결과는 KINS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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