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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오염수 방류 대국민 담화 "국민 건강·안전 최우선…철저히 대비할 것"

"독자적 해양 모니터링…일본 수산물 수입 규제 견고히 유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8.24 14:22:17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는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의 문제 가능성까지 고려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오늘 오후 1시 일본 측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라며 "중요한 것은 일본이 국제사회에 약속한대로 철저한 과학적 기준을 지키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일본 정부에 대해 앞으로 30여년간 계속될 방류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공개하기를 기대하고 또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가 아예 없었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과도하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전세계 전문가 공통 의견"이라며 "IAEA(국제원자력기구)와 국제원자력 학계, 그리고 우리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은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며 "잘못된 정보로 국민들을 혼란케 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독자적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도 견고하게 유지하겠다"라며 "정부는 2주에 한 번씩 전문가를 현지 IAEA 사무소에 파견하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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