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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 126만명 시대…절반 이상이 대졸자

4명 중 1명 "그냥 집에서 논다" …첫 일자리 구하기 평균 10.4개월 소요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08.28 12:58:01
[프라임경제] 졸업 후에도 일하지 않고 미취업 상태인 '청년백수'가 126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 졸업생 4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미취업'상태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27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청년층 부가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15∼29세 청년층 인구 841만6000명 가운데 재학·휴학생을 제외한 최종학교 졸업자(수료·중퇴 포함)는 452만1000명이었다. 이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최종 졸업생 중 4명 중 1명은 마땅한 일자리를 갖지 못한 '백수'로 확인됐다. 최종 학교 졸업자 425만명 중 126만1000명이 미취업 상태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년제(45만1000명)와 3년제 이하(21만5000명) 대학 졸업자가 66만6000명, 대학원 졸업 이상자가 1만2000명으로 미취업 청년 중 대졸 이상자가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고졸(52만4000명), 중졸(4만8000명), 초졸 이하(1만명) 등 고졸 이하의 비중은 46.2%였다.

미취업자들은 주로 직업훈련(4.7%)을 받거나 취업 관련 시험 준비(36.2%)를 한다고 응답했다. 

집 등에서 그냥시간을 보냈다(25.4%)는 응답도 4명 중 1명 꼴로 나왔다.

4년제 대졸자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5년 1.4개월(남자 6년 0.4개월·여자 4년 5.5개월)이다.
 
평균 첫 취업 소요 기간은 10.4개월이었지만, 3년 이상 걸린 경우도 32만4000명(8.4%)에 달했다. 취업 유경험자 가운데 최근 일자리가 전공과 매우 일치(25.9%)하거나 그런대로 일치(24.7%)한다고 응답한 사례는5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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