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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최용규 변호사, 포항남구 행보 '본격화'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8.29 18: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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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지역 총선에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최용규 변호사.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용규 변호사가 오는 9월1일 남구 상도동에 변호사사무소를 개소하고 포항 남구 총선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최 변호사는 28일 보도자료틀 통해 "어릴 때부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뜻을 품어왔다. 그 뜻을 실현하고 고향인 포항의 시민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포항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 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며 포항시민들께 도움이 되는 미더운 변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최변호사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의 출사표로, 내년 4월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에서 포항 남구를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최 변호사는 울릉도에서 태어나 6살 때 부모님과 함께 포항으로 이사왔다. 포항 대해초, 대동중·고, 서울대 법대(87학번)를 졸업했다. 그의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포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노모가 포항에 거주중이다.

최 변호사는 최근 23여년간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법고시(39회)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29기)을 거쳐 서울중앙지검,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법무·검찰개혁단장, 국회 파견검사, 장흥지청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하고 금년 1월에 서울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그는 법무·검찰개혁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 2월~2019년 8월까지 서울중앙지검 공판 제2부 부장검사 근무 때 윤석열 대통령과도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 임명되기 전인 2017년 5월 ~2019년 7월까지 제59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변호사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성장 과정을 겪으며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은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면서 "그런 고민이 법학을 전공하고 검사의 길로 이끌었으며, 23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아울러 "정의와 공정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면서 소신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한 삶의 철학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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