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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생산·고용 회복세…수출 주력 품목 '자동차' 증가세 두드러져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 10% 증가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08.30 12:34:34
[프라임경제] 중소기업의 생산과 고용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있다. 특히 수출에서 자동차와 화장품 분야에서 견고한 호조세를 보였다.

2023년 7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 ⓒ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KOSI 중소기업 동향' 8월호를 30일 발표했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0% 증가했다. 자동차의 증가세 지속과 반도체 등 주력제품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월보다 많이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1.8%)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예술·스포츠·여가, 운수·창고업 등의 확대로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은 90억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 줄어들며 다시 감소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주력 품목인 자동차(+72.5%)와 화장품(+21.2%)이 견고한 호조세를 보였으나 반도체의 경기 부진과 수출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21.0%), 반도체제조용장비(-25.6%) 등은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2.7%) △베트남(-11.4%) △홍콩(-20.7%)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고 △미국(-3.3%) △일본(-6.7%)은 감소로 전환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7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유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3만 8000명 증가했고 '5~299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7만 8000명 늘어났다.

또 같은기간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는 40만5000명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3만1000명과 일용근로자 18만7000명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난 6월 창업기업 수는 전년동월대비 10.2% 감소한 10만 8082개를 기록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1만 8424개로 전년 동월대비 7.6%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11.3%) △건설업(-8.1%) △제조업(-6.3%)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의 생산 활동은 주력제품의 생산 부진 완화로 제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서비스업도 점차 회복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고용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물가상승률이 점차 하락하면서 내수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도체 부진 등의 여파로 수출이 감소로 전환했고 창업기업의 감소세도 지속하고 있다"며 "정책당국은 중소기업의 수출품목 다각화를 지원하고 창업에 대한 금융 및 지원 정책을 제고해 시장의 역동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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