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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 퇴행‧폭주 막을 방법 단식투쟁 말곤 없다"

"오염수 처리수로 명칭 변경, 창씨개명 떠올라"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01 10:51: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무기한 단식투쟁과 관련해 "이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많은 분이 이곳을 찾아주셨는데 '꼭 이렇게 해야 하느냐' 이런 말씀들이 많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 퇴행과 폭주, 민생‧국정 포기 상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는 없는데 일방적인 폭력적 행태를 묵과할 수는 없지만 막을 다른 방법도 없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권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삶과 민생, 절박한 문제로 국민의 고통과 절망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라며 "조금이라도 퇴행이 완화되고 정상적인 국정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무슨 일이든지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권이 대국민 선전포고를 한 이후 국무총리를 비롯한 장관들 태도가 많이 바뀌었단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라며 "매우 공격적이고 도발적이고 뻔뻔스럽고 이런 행태들이 일종의 지침과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겠다는데 창씨개명이 떠오른다"라며 "기왕 하는 거 처리수가 아니라 청정수라고 하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국민을 무시하거나 우롱하지 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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