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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정부는 뭐 하나? "수입, 진행시켜." 푸른꽃게 이야기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9.01 11:26:03


[프라임경제] 끓이고, 찌고, 무치고, 절이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꽃게 이야기다. 말 그대로 밥 도둑계의 THE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푸른꽃게는 껍질이 부드러워 동남아 등에서는 껍질째 요리해 먹는 흔한 식재료다. 태평양 전역에서 주로 살던 이들이 어쩌다 이탈리아로 건너갔는지는 몰라도 요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최근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주에서는 푸른 꽃게 개체수가 급격히 늘었는데 천적이 없다보니 조개, 홍합, 굴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인근 양식장은 물론 생태계까지 초토화될 위기라는 것.

이탈리아 당국은 꽃게를 잡아 폐기하는 사람들에게 줄 포상금 명목으로 우리 돈 42억원 상당의 예산까지 책정했다.

한편 누구보다 이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게 바로 대한민국 누리꾼들. 돈을 줘가며 아까운 꽃게를 폐기한다는 소식에 국내 수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인데.

실제로 몇년 전 비슷한 일을 겪은 튀니지가 수출로 위기를 벗어난 적이 있어 정부의 발 빠른 대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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