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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개소한 최용규 변호사 '포항남·울릉' 출마 확실

김병욱·이상휘 등과 여당 공천 두고 각축 예상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09.04 09:03:05

지난 1일 최용규 변호사 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내년 4월 실시되는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지역구 출마가 확실시되는 최용규(55) 법무법인 '도울' 대표변호사가 변호사사무소를 개소하고 포항시민들을 만났다.

최 변호사는 지난 1일 사무실 개소식에서 "23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다"라면서 "정의와 공정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면서 소신껏 살아왔고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검사직을 퇴임하고, 올 1월 서울에서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한 최 변호사의 포항사무소 개소는 내년 총선에서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출마를 확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변호사는 이번 변호사 사무실 분소 개소와 더불어 최근 여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변호사는 울릉군 서면 남양리에서 태어나 6살 때 자녀 교육을 염두에 뒀던 부모를 따라 포항으로 왔다. 대해초·대동중고·서울대 법대(87학번)를 졸업한 뒤 제39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찰에 입문했다. 대검찰청 연구관·법무부 법무 검찰개혁단장·국회 파견검사·장흥지청장·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검찰·법무개혁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대구고검 부장검사를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2018~2019년 사이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재임 시절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근무하며 윤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자리로 알려진 곳이다.

최용규 변호사는 이날 "어릴 때부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뜻을 품어왔다"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고 정의와 공정을 실천하며 포항시민들께 도움이 되는 미더운 변호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총선 포항남·울릉 지역구는 이날 개소식을 한 최용규 변호사 외에도 재선을 노리는 김병욱 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문충운 환동해연구원 원장 등이 국민의힘 공천권을 가운데 두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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