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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인구 가속화에…" 온종합병원, 노년내과클리닉 개설

노인 노화 맞춤형 '동반적인 치료' 추구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09.04 20:48:36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급증하는 추세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와 더불어 늘어난 돌봄 부담이 점점 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60대 인구가 80대 이상 인구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고려하면, 향후 노인 의료는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진다. 그럼에도 노인의학과는 여전히 생소한 진료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인구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 의료와 돌봄 서비스가 급증하는 가운데, 막연한 노년 증상들을 호소하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진료하는 노년내과클리닉이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전 부산대병원장)은 부산지역 종합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소화기내시경센터 은명 과장이 이끄는 '노년내과클리닉(은명 소장)'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노년내과클리닉'은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만성진환 관리 △거동, 일생생활 등 신체 기능 유지관리 △치매, 노인우울증 등 인지능력과 정신건강 관리 △다양하고 다량의 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관리 △각종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등을 맡게 된다.
  
은명 노년내과클리닉 소장은 "노년내과(Geriatric Medicine)는 노인 인구가 갖는 독특하고 복잡한 의료 요구에 전문적으로 대응하는 진료 분야"라며, "앞으로 노년내과클리닉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복합적인 신체 상태와 질환의 진단, 예방, 치료는 물론 노인들의 다양한 병리적 상황까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년내과는 질병과 증상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며 "노년내과 의사는 자연스런 노화 과정을 잘 이해시키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는 동반적인 치료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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