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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동부건설 · 대우건설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05 17:52:49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동부건설(004960)이 금양이 발주한 3억셀 규모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공사를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약 102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동부산 E-PARK 일반산업단지 내 부지(약 18만㎡)에 연 생산량 3억셀 규모 '2차전지 공장 2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약 16개월이며,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량 급증 영향으로 2차전지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2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수주를 통해 선제적 시장진입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플랜트 수주고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기존 핵심 사업 분야에 더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시공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 시공 경쟁력 강화는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사업영역을 다변화하고, 전문 인력 강화를 통한 수주 규모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047040)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제시한 주택 브랜드 관련 3개 응모작이 GD(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올해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작품은 △대치푸르지오써밋 놀이시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조경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대우건설은 2020년 이후 굿디자인(GD) 선정 15회, 본상 5회를 수상했다. 

아티스틱 플레이그라운드는 디자인과 구성 요소들에 독특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아파트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아이들 놀이 공간이 아닌 아파트 단지 내 예술 작품으로 아름다움과 영감을 전달하고자 했다. 현재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돼 굿디자인 어워드 3차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달성파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도심 속 자연을 모티브로 산(山)‧수(水)‧림(林)이라는 요소를 조경 공간에 적용했다. 이런 자연적 요소들을 석가산과 폰드뿐만 아니라 놀이‧운동 공간에도 반영해 자연을 느끼며 감상‧휴식‧놀이‧운동 등 경험을 제공한다.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의 경우 풀터치 스위치와 생활정보기로 구성됐다. 조명은 물론 △색온도 △디밍 △난방 △콘센트 전력을 '스마트 스위치'를 통해 모두 제어하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디자인 역시 '푸르지오'에 걸맞은 모던한 스타일로 탈바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는 2019년 브랜드 리뉴얼 이후 외관디자인, 조경, 문주 등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토털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리딩할 상품과 탁월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선보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의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됐다. 

HDC현산에 따르면,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물과 화강석을 사용해 유연한 흐름의 연출을 표현했다. 또 변화되고 차별화된 공간 연출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새로운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데크로드를 연결해 단순히 바라만 보는 경관이 아닌, 흐름 속에 섞여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HDC현산 조경 디자인 핵심은 단지별 차별성이다. 지역 콘텍스트를 살리는 조경 콘셉트로 단지별 독창성을 발휘하고 있다. 주거단지에서 외부공간을 바라볼 때 조경만의 독립된 경관이 아닌, 오픈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건축과 조경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파노라믹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나아가 △감각적인 미술작품을 배치한 입체적인 공간 연출 △다양한 수목과 조경시설물의 조화 △사용하는 재료 형태와 재질, 색채 계획 등을 통합적으로 디자인하면서 새로운 경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가 선정된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는 '단지 내에서 수원 화성과 팔달산의 아름다움을 누린다'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명품 조경을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분양을 앞둔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고객들이 단지 내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도시 세련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조경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이파크 워터 오브제는 공간·환경디자인 부문에 응모해 1‧2차 심사를 거쳐 2023년 우수디자인(GD)상품으로 선정됐다. 이후 정부 시상 후보로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국민참여심사와 PT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작(11월)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 실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시설관리 등 주요 자회사들과 공동기술개발과 판로확장 등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역량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 활성화 지원‧홍보 등 역할을 맡는다.

이번 협약은 국내 환경 분야 대표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SK에코플랜트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를 비롯한 자회사 사업역량과 한국환경공단 인프라 및 행정력이 더해져 환경 산업 성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첫 협업으로 내달 한국환경공단 산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 대상으로 물산업 관련 우수제품 및 기술에 대한 구매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 분야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힘을 합쳐 환경 분야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ESG 전략 방향 및 2022년 주요 성과를 담은 '2023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발간하는 열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을 기회와 리스크로 분석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Sustainable Value Story' 파트와 데이터 중심으로 풀어낸 'ESG Fact book' 파트로 나눠 구성됐다.

지난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 국내 및 해외 공사 실적 증가로 견조한 성적을 거둔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있어 글로벌 최고 수준 달성 의지를 드러냈다.

'Global Premier Sustainable Partner'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은 'Green Leader, Social Value Leader, Trust Leader'라는 3대 전략 목표 아래 추진 중인 9대 전략과제에 대한 주요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특히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최초 공개했으며, 탄소 중립을 위한 목표 및 주요 탄소 감축방안과 '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TCFD)' 지지 선언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장 운영 효율화 및 연료전환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전환 △밸류체인 협력 강화 △친환경 포트폴리오 확대 추진하면서 단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 흡수‧상쇄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를 이행할 계획이다.

또 초소형 모듈원자로(MMR)와 모듈러 공법, 전기차 충전소 등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에너지 분야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는 '스마트 기술센터'를 소개하며, 혁신적 기술 성장을 바탕으로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를 실현, 건설 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디지털 건설기술을 선도한다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의지도 담겼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2023년에는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새 도약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친환경 기술개발과 사업 영역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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