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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서울 청약 불패' 고분양가 논란에도 1순위 마감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평균경쟁률 14대1'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9.06 16:31:02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야경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서울 청약 불패'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건자재 가격 등 공사비 인상에 따른 고분양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 최근 서울 중심 분양 단지에서 '1순위 마감' 소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이뤄진 서울 동작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1순위 청약 결과 401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5626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14대1'을 달성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B 타입 23.84대1(19가구 모집 453명 접수)로 확인됐다.

해당 단지 평균 분양가(3.3㎡당)가 3963만원으로 제시되면서 고분양가 논란이 거론된 바 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전용 84㎡ 기준 12억2000만~13억9000만원 수준이다. 후분양 단지인 동시에 각종(발코니 확장·침실2 붙박이장·시스템에어컨·하이브리드쿡탑·전기오븐) 옵션비용이 포함됐긴 했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상당히 높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청약 결과 오히려 조기 완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일대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신규 단지"라며 "특히 견본주택 개관 이후 우수한 상품과 함께 각종 옵션 무상 제공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인근 각종 개발 호재로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반써밋 개봉 조감도. © 호반건설


5일 1순위 접수가 진행된 구로 호반써밋 개봉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해당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9억1000만~9억90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등을 감안, 최고 10억원을 넘는다. 

하지만 앞서 이뤄진 특별공급 경쟁률 14.78대 1(80가구 모집 1182명 접수)을 기록한 데 이어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5.24대1(110가구 모집·2776명 접수)을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논란에도 최근 공사비 인상과 더불어 주택 공급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또 다시 '서울 청약 불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더군다나 분양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서울 청약 열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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