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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산업 '재생에너지 기반'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 소개

'한국 재생에너지 포럼' 국내외 300여개 기업 참여…민‧관 협업의 장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08 15:17:51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조감도. ⓒ 한양


[프라임경제] 보성산업이 오는 11일부터 3일간 제주에서 진행되는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가해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소개한다.

2023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은 재단법인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이 주최하며, 올해 3회 차를 맞이했다. 재생에너지 수요‧공급기업과 △금융 △로펌 △NGO 등 재생에너지 관련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발전 방향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부‧경기도‧전남도‧제주도 등 정부기관 및 지자체와 국내외 기업(300여개)이 참가한다. 정부기관 및 지자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및 지역별 기업유치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기업들은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알리는 '민‧관 협업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성산업은 이번 포럼에서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 파크'를 집중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보성산업과 한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보성그룹은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632만평) 부지에 '新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를 조성하고 있다. 

솔라시도가 위치한 해남군 일대는 국내 최대 일사량 보유 지역으로 꼽힌다.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인근 염해농지와 간척지 등 활용 가능한 넓은 부지는 산림훼손과 같은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며, 풍력‧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이 가능하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솔라시도에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산업벨트가 조성된다는 게 보성산업 설명이다. 산업벨트 내에는 국내 최대 규모(1GW) 데이터센터 파크가 함께 건립될 예정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지난 8월 산업부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보성산업‧삼성물산‧LG CNS 등)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는 재생에너지 전력 수급으로 기업의 RE100 달성 및 ESG 경영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타 지역 데이터센터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지역차등화요금제가 도입될시 전기료 부담을 덜 수 있으며, 사전 조성된 넓은 부지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수도권 데이터센터에 비해 개발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데이터센터 파크는 전남도에서 발전된 전력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는 만큼 전력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을 위한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솔라시도에는 단일 발전소 기준 국내 최대 규모 발전설비 용량(98MW)과 세계 최대 용량(306MWh)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춘 태양광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근 염해농지를 활용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 단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 한양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사인 'CIP'와 풍력‧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많은 기업에게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를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며 "RE100, 24/7 CFE 달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솔라시도로 유치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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