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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직장 내 괴롭힘 근절 위한 간담회' 참석

14일 이사회에서 결의문 채택, 사업자 대부분 예방교육과 취업규칙 관리 철저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3.09.11 12:05:04
[프라임경제] 김정현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회장은 지난 7일 서울지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개최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지난 7일 서울지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개최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 ⓒ


이날 행사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주최로 개최됐다. 이정식 장관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 위법행위가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언급하며 "노동시장 내 약자 보호 및 노사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노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사업주의 불법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며 근로감독 강화 및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급·파견·용역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현 회장과 함께 최근 직장 내 괴롭힘이 문제가 된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지역금융기관, 대한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장, 한국유치원총협회 이사장이 함께 했다.

김유진 근로기준정책관이 '지역금융기관(농협, 수협 등) 기획감독'결과와 주요 업종별 직장 내 괴롭힘 사례를 설명했다. 기획감독 대상인 농협, 수협, 신협에서는 그간의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정책관은 용역·파견업, 사업시설관리업종(경비, 청소 등) 사례 발표에서 "최근 대형 파견업체 창업주의 폭행 등 사회적 물의와 경비, 청소업 등의 취약한 근로자(고령자, 여성 등)에 대한 괴롭힘 등 다수의 문제가 제기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김정현 회장은 "오는 14일 이사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원사 및 업계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HR서비스산업협회


이에 대해 김정현 회장은 대응 및 계획 발표에서 "이번 간담회 전에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과 함께 취업규칙에 괴롭힘 예방조항 기재 등 사업자들 대부분 관계법과 정부 정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협회는 괴롭힘 예방을 위한 정부정책 및 교육정보 제공을 상시 진행하고 있고, 오는 14일 이사회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회원사 및 업계에 권고하는 등 업계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김 회장은 "우리 산업은 특히 근로자파견업계는 노동법 문제 발생 시 경고 이후 바로 영업정지에 취해지는 과도한 행정처벌로 노동관련 문제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업의 특성 상 현장 근로자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근절 관리에 다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적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식 장관은 "현장에서만 파악하고 제기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의견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며 "파견.용역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정책에 협회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협회는 "오는 14일 이사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회원사 및 업계에 권고하고, 이러한 문제로 우리 업이 회자가 되지 않도록 하는데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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