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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 "기술과 사람 연결하는 AI 멸균기로 시장 선도"

인체무해한 광촉매...기존 산화티타늄 광촉매 대비 90배 이상 살균효율↑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09.12 12:55:01
[프라임경제] 코로나19 이후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무실을 비롯해 많은 공간에서도 공기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공기 살균'에 대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버츄얼 이러한 공기살균, 수질정화, 수소연료 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고효율 특수 광촉매 나노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스타트업이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 ⓒ 에이버츄얼

2020년 설립한 에이버츄얼은 '공기살균'을 테마로 살균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살균제품들은 광촉매에 자외선(UV)를 조사해 살균하는데 에이버츄얼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광촉매 나노반도체 기술'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기존 자외선 살균방식과 달리 특수광촉매 나노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살균해 친환경적인 기술로 멸균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자외선은 인체발암물질로 분류돼 있고, 인체에 직접적으로 조사될 경우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어 유해하기 때문이다. 이에 에이버츄얼은 광촉매에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에도 반응할 수 있는 새로운 광촉매를 개발중이다.

김태준 에이버츄얼 대표는 "쉽게 말해 광촉매란 광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화합물이다. 빛을 쏘면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마법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나노 반도체 기술은, 일반 광촉매에 나노 사이즈의 금속을 특수한 방법으로 코팅을 진행해 기존 산화티타늄 광촉매 대비 90배 이상의 살균효율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버츄얼이 '2023 국제중소기업기업협회 세계대회' 비즈니스 쇼케이스에 참가해 나노 광촉매 필터가 적용된 공기청정 살균기를 선보였다. ⓒ 에이버츄얼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유럽과 중동 등 해외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에이버츄얼은 지난해 12월, NYC 브루클린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해 인더스트리얼시티 대형 푸드코트에 공기살균기를 납품했다. 이 때, 주방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뉴욕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또 올해 1월에는 두바이 경제사절단에서 20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ALADA사와 협업을 기반으로 1차 타겟 시장을 MENA(UAE, 사우디아라비아, GCC)로 설정해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이처럼 에이버츄얼은 나노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에너지'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해 수질정화와 수소에너지 생산에 적용해 국내 B2G를 시작으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시장 내 에이버츄얼의 입지를 단단히 굳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AI 융합 멸균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미래 창업자들에게는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다보면 비전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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