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AI뉴스룸] '배터리 아저씨' 2차전지 전략? 대박 혹은 논란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3.09.13 18:02:03


[프라임경제] 올해 2차전지 돌풍의 주역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작가의 겸직 논란이 화제입니다. 금양 홍보이사와 투자일임사 운용본부장을 동시에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감독원은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습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순혁 작가는 넥스테라투자일임에서 상근직으로 투자운용본부장을 맡았다가 지난 4일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그의 겸직 논란은 그가 금양의 홍보이사로 근무하면서 동시에 투자일임사의 본부장을 겸직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박 작가는 이에 입장문을 내고 넥스테라투자일임과 금양이 법률자문을 거쳤으며 병행에 문제가 없다고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가로 금감원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금감원 측은 이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박 작가의 겸직 논란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작가는 자신이 운용 중인 약 120억원 규모의 자산 중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펀드는 하나도 없고 본인이 관리하는 고객 계좌는 총 3개 총 투자금액은 8억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부정거래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박 작가의 행위가 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특히 자신이 운용하는 금액으로 투자한 종목과 개인 투자 종목, 추천 종목이 일치하는 경우 불공정 행위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 작가는 이에 대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먼저 주식을 추천하고 이후에 매수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넥스테라투자일임에 사표를 제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박 작가는 2008년 10월 하나증권 퇴사한 후 같은 달부터 모투자자문 운용본부장으로 근무한 뒤 작년 초 넥스테라투자일임 운용본부장으로 이직했습니다. 박 작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에코프로 30배, 에코프로비엠 10배 간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외에도 포스코홀딩스·LG화학·SK이노베이션·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나노신소재 등 2차전지주 여덟 가지를 추천했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마치며 "이 땅에 친중매국노 세력은 뿌리 깊이 박혀서 반칙과 특권을 행사하면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본인에 대해 올 5월 금양에의 사표제출 압박 등 다양한 형태로 박해를 가해 왔다"며 "이런 박해를 예상하고 각오한 바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이땅의 친중매국노 세력의 축출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각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금감원은 박 작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중입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모입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