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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李 건강 해치는 단식 정중히 중단 요청"

尹정부 개각 철회 촉구에 "국정운영 마비 의도"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9.14 13:31:57
[프라임경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어제 단행된 개각에 관해서는 "적절한 인사"라며 민주당의 개각 철회 요구를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거대 야당의 대표가 정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정기국회에서 단식을 계속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다만 이 대표의 단식장 방문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개각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지적이 이어지자 흠집 내기에 연연하고 있다고 소리높였다.

김 대표는 "개각 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두고 민주당은 자신들이 탄핵을 추진하니 꼬리 자르기를 한 것이라고 한다"며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국정 발목 잡기가 되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거대 의석이라는 흉기를 악용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엉터리 탄핵을 추진했다"며 "반년 가까이 행정을 마비시켜 수해 예방과 안전조치 등도 못 하게 막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위기가 대두될 때마다 당치도 않은 오만가지 이유를 들어 윤 대통령을 흠집 내고 국무위원을 향해 윽박지른다"며 "과거 다소 다른 의견이 있더라도 국정운영 동반자로 건실한 역할을 하던 전통적 야당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북한 김정은과 러시아 푸틴 사이에 모종의 무기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북한은 어제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자행하기도 했다"며 "어느 때보다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힘자랑 때문에 안보 공백 초래하는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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