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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조사 나서는 광산구의회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공단 조사특위 구성해 조사"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9.15 12:17:21

광산구시설관리공단 로고. ⓒ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의회가 상급기관인 광산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에 대한 조사특위를 구성, 최근 일련의 사태와 공단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짚을 예정이다.

김태완 의장은 15일 "최근 공단의 각종 논란에 대해 광산구민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그동안 구의회는 광산구와 공단의 행정을 지켜봤지만, 일련의 사태로 구의회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련의 사태와 함께 공단 경영을 면밀히 조사해 낱낱이 공개하겠다"며 "조사특위 구성 시기는 소속 의원님들과 조율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지난 6월15일 제280회 1차 정례회 개회사에 이어 지난 11일 제28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공단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최근 공단이 자체 갈등에서 더 나아가 상급기관인 광산구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점에서도 광산구의회가 조사특위 조기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은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의회 조사특위 구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2년 광산구의 공단 특정감사부터 시작해 공단의 직원 징계 등 진정사건, 직원 및 노노갈등, 공단 사업비, 생활쓰레기 수거 문제, 광산CC 등 전반적인 공단의 운영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공단 사업비 중 청소예산은 2020년 151억2709만원, 2021년 170억1319만원, 2022년 158억8909만원을 사용했다. 

총인건비는 2020년 105억7089만원, 2021년 111억4579만원, 2022년 125억892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다. 

광산CC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조기 인수에 따른 공단의 운영 문제점 등을 짚을 예정이다. 현재 공단은 광산CC에서 전동카트만 운영하고 있다.

생활쓰레기 수거는 공단의 주 업무이지만, 최근 미수거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재봉 광산구의원(행정자치위원장)은 오늘 오후 4시 공단 관계자들과 관내 생활쓰레기 미수거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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