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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만져지는 멍울…혹시 유방암?

유방질환,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나뉘어...양성인 경우 많아

서경수 기자 | sks@newsprime.co.kr | 2023.09.18 16:49:56
[프라임경제] 여성 암 발병률 1위는 유방암이다. 가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날 때 여성이라면 '혹시 유방암이 아닐까?'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유방의 이상 증세를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양성유방질환인 경우가 많다.

유방질환은 악성종양인 유방암과 그 외 양성종양인 유방질환으로 나뉘어진다. 양성유방질환에는 대표적으로 낭종, 섬유선종, 염증성 질환 등이 있다. 유방암뿐만 아니라 유방에 생기는 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유방의 질환이 발견된다면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유방암과 양성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부민병원 외과 이수경 과장은 "양성유방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는 대부분 주위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일부 고위험 병변은 장기간 방치할 시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크기가 커서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제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유방암 수술과 유사하게 피부를 절개하여 병변을 직접 제거해서 통증과 흉터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cm미만으로 절개 부위가 매우 작은 맘모톰 시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 과장은 "맘모톰 시술은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5mm 두께의 바늘을 통해 조직을 떼어내는 방법"이라며, "시술 시간이 30분 이내로 짧고 주위 조직의 손상이 적기 때문에 유방의 변형이나 흉터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유방 검사를 통해 유방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라며 "만약 악성종양이 의심될 경우 조직검사로 양성유방질환과 유방암을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부민병원 외과 이수경 과장. ⓒ 프라임경제
















◆부산부민병원 외과 이수경 과장 (전문분야- 양성유방질환·섬유선종·섬유낭종·간단췌질환 등).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경북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 / 경북대학교병원 외과 전공의 / 강남세브란스 대장항문외과 임상연구 조교수 / 한양대학교 한마음창원병원 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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