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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M 과학현황지수 발표 "더 나은 세상 꿈꾼다"

전세계 과학 분야 중요성·신뢰도 파악…한국인 '기후변화 우려'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9.19 13:25:30

한국3M이 지난 15일 경기도 동탄에 위치한 한국3M 고객기술센터 투어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은 '3M 과학현황지수'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이정한 3M 사장. ⓒ 한국3M

[프라임경제] "3M은 과학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정한 3M 사장이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3M 동탄 고객기술센터에서 이같이 말했다. 

CTC(고객기술센터)는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 및 기술적 문제 해결을 돕고자 설립된 솔루션 센터로, 핵심 기술이 전시된 테크놀로지 영역과 제품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영역에 대해 3M 연구개발진과 함께 검토할 수 있는 공간이다.

3M의 핵심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는 Technology Area와 자동차 성능향상 및 유연한 디자인을 위해 개발된 제품들의 적용 사례와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Automotive Solution, 산업 현장의 위험요소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개인 안전 보호구의 종류 및 사용방법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Personal Safety Solution을 비롯한 다양한 부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3M은 건전한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3M 사이언스 캠프', '3M Women in STEM', '나눔과 기부 매칭 프로그램' 및 직원들의 사회봉사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3M 사이언스 캠프'는 한국의 과학영재 육성 및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도입된 이래 매년 여름 개최되고 있다.

51가지 고유한 기술 플랫폼을 이용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3M은 사람, 아이디어, 그리고 과학의 힘을 일깨우고,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한다. 의료, 안전 및 산업, 운송 및 전자 제품, 소비자 시장에 걸쳐 3M은 고객과 지역사회 및 사회가 최대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3M의 전문 지식을 적용하고 공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3M 과학현황지수 발표'도 그 일환이다.

3M 과학현황지수(State of Science Index; SOSI)는 전 세계인들이 과학 분야에 대해 생각하는 중요성과 신뢰도 파악을 위해 3M이 매년 실시하는 과학현황지수 조사로, 2018년부터 약 17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M 과학현황지수에 따르면 대다수 한국인이 기후변화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3M 과학현황지수는 3M의 5가지 비즈니스 우선순위인 △인재 (People) △포트폴리오 (Portfolio) △공급망 (Supply Chain) △디지털 (Digital)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을 테마별로 정리했다. 

민승배 3M 아시아 연구소장이 한국3M 고객기술센터에서 포스트-잇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3M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브라질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17개국에서 1만7000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약 95%의 신뢰 수준을 갖추고 있다.

올해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M 과학현황지수 조사에서 한국의 응답자 중 96%는 사람들이 과학을 옹호하고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책부터 공중 보건 개선, 지속 가능한 농업 등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93%는 학교가 과학 커리큘럼의 핵심 부분으로 학생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응답자 중 93%는 과학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으며, 91%는 사람들이 과학을 따라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데에 동의했다. 불과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오늘날 사람들은 기후 변화(86%), 자연재해 심화(85%), 이상 기온(85%)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었다.

한국인 응답자들이 기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최고 기술로는 대기 오염 여과 기술(58%),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자원 사용(53%), 저렴한 전기 자동차 및 교통 수단(46%), 지속 가능한 육류/농업(44%), 기존 건축 자재를 대체하는 지구 친화적 대안(39%) 등이 있었다.

아울러 응답자의 93%는 숙련 기술직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92%는 국가가 인력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주택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 증가, 방치된 공공 인프라 및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결과가 초래할 것이라 보고 있었다.

응답자 89%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전문가가 미래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80%는 소외된 집단이 STEM 인력의 미개발된 잠재력의 원천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83%는 여성이 STEM 인력의 미개발 잠재력 원천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한편, 한국3M은 1977년 9월 미국 3M사와 두산그룹의 합작으로 창립됐으며, 1996년 미국 3M사가 두산그룹의 지분(49%)를 전액 인수하면서 100% 3M의 자회사가 됐다.

3M의 51가지 기술 플랫폼. ⓒ 한국3M


지난 40년간 한국3M은 '한국 고객의 성공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고객의 잠재적 욕구까지 만족시키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안을 제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현재 한국3M은 △광학필름 △의료 △안전 △전자∙전기 △자동차 제조 △건설 △전력 및 통신 △소비자 및 오피스용품에 이르는 1만7000여 가지의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약 1조8185억 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1500여명의 임직원이 한국3M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3M은 설립 당시부터 장기 비전을 가지고 국내 설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전남 나주, 경기도 화성 2곳에 대규모 제조시설을, 부산, 경기도 평택 2곳에 물류센터를, 그리고 경기도 동탄에 기술연구소 등을 갖추고 기술개발-제조-마케팅-영업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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