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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연수입 28억원 광산CC 조기 인수

"KSPO 투자분 분할 상환 협의 중…투자분 137억원 중 95억원 남아"

정운석 기자 | hkilbokj@hanmail.net | 2023.09.20 18:00:33

에콜리안 광산CC.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산구가 연수입 28억원에 달하는 '에콜리안 광산CC(친환경 대중골프장)'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KSPO)으로부터 조기 인수한다.

광산구 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공단)이 직접 운영할 경우, 광산구의 청소예산 절감(공단 대행사업비)과 공단 재정건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산구에 따르면, "KSPO에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친환경 대중골프장 지자체와 협약만료 전 조기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광산구에서 운영하면 KSPO보다 자율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조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광산CC는 총 266억원을 투입해 32만6822㎡(골프코스 23만944㎡, 녹지 9만5878㎡)에 9홀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이다.

KSPO가 137억원, 광산구가 129억원을 투자했다. 광산CC운영은 KSPO가 20년(2011년 6월∼2031년 6월) 동안 맡고 운영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KSPO의 투자금을 매년 보존해주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38억원의 수익금을 KSPO에 보전해주었고, 손실보전충담금 4억2200만원을 제외한 95억원을 상환하면 된다.

광산구는 재정 형편상 일시적 상환이 어려워 KSPO와 분할 상환을 협상중에 있다.

광산CC의 2022년 수입은 28억1500만원이다. 운영비·인건비를 제외하면 1년 수익이 9억4000만원 수준이다.

공단은 광산CC에서 전동카트를 운영하고 있다, 2022년 5억2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전동카트 사용료 인상으로 7억2000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

광산구가 인수하면 운영비·인건비 절감도 예상돼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단 관계자는 "KSPO 인건비는 공단보다 월등하게 높다. 공단이 체육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시설관리 인력 및 경험 등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관리비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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