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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카드] 현대건설 · HDC현산 외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20 18:21:47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현대건설(000720)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소유주에게 분양 수익을 높여 동일평형 입주시 100% 환급받는 개발이익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분양 수익을 높이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여의도 최초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을 내세웠다. 현대건설만의 고급 주거 상품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의도에 최고급 단지를 구현,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고 소유주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우선 하이퍼엔드 주거 상품 실현을 위해 오피스텔 전 세대에 복층형 설계와 프라이빗 테라스를 도입한다. 거실 천장고를 5.5m로 높여 공간 활용도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 극대화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하이퍼엔드 가치 실현을 위해 입주자만 이용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설치, 한강 조망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 야외 라운지가 조성되는 '거주자 전용 커뮤니티'의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조경을 만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옥상에 버티포트 착륙장을 설치해 응급 환자 발생시 도심 항공 이동수단을 이용해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강 및 남향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며, 특화 설계 및 최고급 마감재 적용으로 하이퍼엔드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입찰에 참여하면서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THE H YEOUIDO 1st)'를 제안했다.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부여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양아파트에 깃든 역사와 품격을 잇기 위해 고민했으며, 여의도 랜드마크를 위해 소유주 고견을 반영, 다양한 특화를 제안했다"라며 "회사 역량을 총동원해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디자인과 설계를 적용, 최고의 이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294870)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가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

HDC현산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지난 7월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월1일 1순위, 2일2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8월22일~25일까지 정당 계약 기간 동안 분양 세대 가운데 93% 계약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무순위 계약에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모든 세대가 완판 됐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8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도 2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19건이 접수, 1순위 평균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일원에 조성된다. 전용 39~113㎡(10개 타입) 1957가구로 이뤄지며, 2025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 쾌적한 생활을 위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으며, 넓은 조경면적 및 남향 위주 단지 배치가 특징이다. 아울러 동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99m)해 일조권도 극대화했다.  

여기에 'HDC IoT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스마트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세대 내 조명‧난방‧환기 등 제어를 비롯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AI 옵션 선택시 음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ED 타입으로 구성된 세대 내 조명은 기존 조명 가구 대비 50% 전력만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이다. 공용현관에는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로비폰이 설치되며, 지문 인식 도어락 설치로 안전성을 높였다. 

입지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단지 주변으로 도보 5분 거리 광명사거리역을 비롯해 △철산역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울러 도보 1분 거리에 광명초가 자리했으며, 개봉초‧광명중‧광명고 등 주요 학군과 철산 학원가도 인접했다. 또 인근 광명전통시장은 물론 △광명역사거리 상권 △철산 로데오거리 이용도 편리하다. 안양천과 목감천 등 쾌적성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CJ대한통운(000120) 건설부문, HL에코텍이 '차세대 MBR(분리막 생물‧반응기) 공정'에 관한 기술 개발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MBR 공정은 하‧폐수 처리를 위한 막분리 공정 중 하나로, 생물학적 처리와 분리막을 통한 처리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3사는 지난 19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화 실험시설에서 '차세대 막분리공정 공동기술개발 실증화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권문한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관리사업부장과 임채현 CJ대한통운 건설부문 건설본부장, 조영대 HL에코텍 본부장 등이 참석해 그간 기술개발 협력 과정에 대한 보고를 실시했다. 또 개발된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가졌다.

3사는 기존 MBR 공정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협력하고 있다. 그간 협력을 통해 △Grab-Cube △총인(T-P) 제거 강화 시스템 △에너지절감형산기관 등을 개발, 기존 MBR 공정에 적용하면서 기술울 고도화했다 

Grab-Cube는 하수처리를 위한 전처리 단계에 적용돼 머리카락 및 섬유사 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설비다. 향후 차세대 MBR 공정에 Grab-Cube를 적용할 경우 분리막 세정 비용 절감과 여과 지속시간 및 분리막 내구연한 증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총인(T-P) 제거 강화 시스템은 기존 MBR 공정에 생물학적 총인 처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 제거용 응집제 주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최근 인 처리 규제 강화 대응은 물론 MBR 공정 처리 수질 안정화, 기계 공사비 절감 효과 등을 이끌어냈다. 

에너지절감형산기관의 경우 분리막 세정을 위한 설비로, 기존 MBR 공정 단점인 전력비 과다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장치다. 향후 에너지절감형산기관을 적용할 경우 기존 설비 대비 분리막 세정 효과가 향상되며, 주입되는 공기량도 절반 감소시킬 수 있다.

사업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기능 향상과 비용 절감 등 개선된 차세대 MBR 공정 기술을 확보했다"라며 "이를 통해 수질 기준 강화에 완벽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폐수 처리시설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가 영국 로이드 인증원(LRQA)으로부터 준법 경영 표준 인증 'ISO 37301'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이다. 준법 의무 이행은 물론 지속 가능한 기업 발전을 위해 준법 경영시스템을 수립‧개발‧실행‧유지관리‧개선하는 데 필요한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취득을 위해선 심사를 거쳐 체계적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검증받고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야 한다. 
 
SK에코플랜트는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ESG 경영체계'를 수립, 컴플라이언스 영역을 중점으로 강조해왔다. 특히 올해 초부터 환경‧에너지 부문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준법관리 절차를 고도화, 그간 구축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글로벌 인증기관의 평가를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2008년부터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운영하면서 투명하고 성숙한 경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명한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위해 '자율준수사무국'을 CEO 직속 조직으로 분류해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 ISO 인증을 통해 국내에 이어 해외 평가기관에서도 컴플라이언스 관리 시스템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가 지속 추진해 온 컴플라이언스 활동과 관리체계가 국제표준 심사를 통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를 갖춘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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