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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주류업계 '친환경 바람'∙∙∙친환경 패키지 도입 가속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위해 제품 생산자로서 적극 동참"

김수현 기자 | may@newsprime.co.kr | 2023.09.21 10:44:41
[프라임경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의 심각성이 대두되며 유통업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앞세워 미래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소비자 역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한 실천에 초점이 맞춰져 기업의 친환경 행보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원 재순환은 물론 탄소 저감의 일환으로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한 패키지 변경이 한창이다. 

◆ BAT로스만스, 던힐·켄트 등 담뱃갑 친환경 소재로 변경 추진

BAT로스만스가 대표적인 궐련 담배 브랜드 던힐과 켄트에 사용되어 온 알루미늄 소재를 종이로 변경한다. 기존 알루미늄 소재가 코팅된 소재는 담배 특유의 풍부한 맛을 균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습기를 차단해 주는 역할을 했다. 

BAT로스만스가 대표적인 궐련 담배 브랜드 던힐과 켄트에 사용되어 온 알루미늄 소재를 종이로 변경한다. ⓒ BAT 로스만스


다만 알루미늄 소재로 코팅이 되다 보니 재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새롭게 탈바꿈을 한 담뱃갑은 종이 속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기능해졌다. 또한, 습기 차단 면에서는 알루미늄 속지와 유사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맛과 향은 그대로 유지해 준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환경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영역이며, 기업이 갖춰야 할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는 인식에 따른 긍정적 변화"라며 "BAT그룹의 비전인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위해 제품 생산자로서 친환경 행보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변경되는 담뱃갑은 던힐 7종, 켄트 5종과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네오 6종이다. △던힐 파인컷 4mg △던힐 파인컷 1mg △던힐 파인컷 0.1mg △던힐 파인컷 레인보우 부스트 △던힐 파인컷 프로스트 △던힐 파인컷 스위치 △던힐 파인컷 스무스 크러쉬, 부드러운 담배 맛이 특징인 △켄트 스위치 △켄트 화이트 △켄트 블루 △켄트 실버 △켄트 5종의 패키지가 변경된다.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전용 스틱 △네오 다크 토바코 △네오 브라이트 토바코 △네오 스위치와 하이퍼 전용 스틱 △하이퍼용 네오 다크 토바코 △하이퍼용 네오 토바코 스위치 △하이퍼용 네오 샤인 부스트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 오비맥주, 재활용 페트(rPET) 추진

오비맥주도 본격적인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나섰다. 2024년까지 기존 페트병 제품을 재생 플라스틱이 25% 사용된 재활용 페트(rPET)로 교체한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맥주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가 맥주 페트병에 25%의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할 경우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1000t까지 감축할 수 있다.

◆ 디아지오코리아, 친환경 패키지 에디션 한정 출시

디아지오코리아는 한정판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신제품 '탈리스커 와일더씨(Talisker Wilder Sea) 팔리 에디션(Parley for the Oceans Edition'을 출시하고 본격 판매한다.

이번 탈리스커 와일더씨는 글로벌 해양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스와 협업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스카이 섬에서 생산되는 탈리스커와 팔리포터오션스가 바다를 공감대로 활용해 기획한 한정판 위스키다.

특히 탈리스커 최초로 재활용 유리병과 용지 등을 사용한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100% 바이오 연료로 만든 재생 유리병과 종이박스 없이 재활용한 용지로 만든 넥 태그를 사용했다. 라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세라믹 장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탈리스커는 친환경 패키지를 통해 유리병 배출량을 82% 감소시키고, 포장재로 인한 탄소배출량 77%를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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