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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여의도 재건축 1호 수주전' 오티에르 제시

여의도 한양아파트 입찰 "파크원 초고층 기술력 총동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9.21 15:50:51

포스코이앤씨 여의도 한양아파트 조감도. © 포스코이앤씨


[프라임경제] 포스코이앤씨가 '여의도 한복판'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하이앤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제시한다.  

지난 1월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된 '여의도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 추진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여의도 재건축 1호'라는 상징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이번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입찰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특히 용적률 상한 600% 상업지역으로, 최고높이 200m 50층 이상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고층 기술력을 포함해 △안전 △품질 △낮은 하자율 등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포스코이앤씨는 여의도 파크원(69층, 333m) 시공에 포스코가 생산하는 철강재 사용과 동시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극 도입한 바 있다. 더불어 잠실 롯데타워(123층, 555m)보다 약 1만1000톤 이상 철골을 사용하면서 '철강회사 그룹사'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3조187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업계가 최근 부실공사 이슈 및 고금리 등으로 주춤하는 동안 브랜드 이미지와 시공 노하우, 최고 품질을 국민들에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수주 실적을 자평했다. 

포스코이앤씨의 한양 아파트 수주 입찰에 대한 자신감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하이앤드 주거브랜드 '오티에르'만의 특별한 설계와 더불어 파격 금융 조건들도 제시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맞통풍 구조로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도록 3면 개방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고층아파트인 만큼 입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모든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와 최상급 유럽산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더불어 '사업 주체' 소유주 부담 최소화를 위해 공사비와 신탁방식 사업 최초로 적용되는 파격 금융조건들까지 포함됐다. 

특히 조합원분들과의 약속을 위해 총 공사비를 경쟁사 투찰금액보다 720억원 낮은 7020억원을 내놓았다. 회사 모든 이익을 내려놓고, 입찰에 참여하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로 참여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아파트 소유주들 중 60대 이상이 60%인 점을 고려해 사업지연 없는 초고속 사업 추진 플랜과 여의도 정서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건축설계, 그리고 소유주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사업조건들을 모두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7월 론칭한 '오티에르'는 서초구 방배신동아 아파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이어 '여의도 최고 입지' 한양아파트에도 적용해 향후 압구정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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