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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후화 가속' 신축 아파트 갈아타기 움직임 활발

준공 20년 이상 100만가구 돌파…1순위 청약 전년比 6배↑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09.25 10:58:05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조감도.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내 아파트 노후화가 나날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입주 20년 초과 아파트가 100만가구를 돌파하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입주 20년 초과 아파트는 전체 물량(167만3843가구) 약 59.9% 수준인 100만2684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국 노후 비율 52.12%를 훨씬 웃도는 수치로, 10가구 중 6가구가 지은 지 2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셈.

업계에서는 한동안 서울 신규 단지 공급이 드물었던 상황에서 재건축 정비 사업도 부진해 빠른 속도로 노후화가 진행됐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주택 공급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줄어든 만큼 공급 부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7월 기준) 서울 주택사업 인허가 누적 물량은 1만8536가구로, 전년(2만8200가구)대비 34.3% 줄었다. 주택 착공 누적 물량 역시 지난해 4만2696가구에서 1만3726가구로, 3배 이상 감소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서울 청약시장 열기는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올해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66.19대 1)은 지난해(10.25대 1)와 비교해 6배 이상 올랐다. 1순위 청약자 수도 3배(6만8746명→18만6792명)에 육박한 증가세를 보였다.

분양권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상반기(한국부동산원 자료)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2만8698건)는 지난해 하반기(1만7056건)대비 68.26% 늘었다. 

분양 관계자는 "현 추세라면 향후 서울 신축 단지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올해 분양들은 '도심 속 브랜드 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연내 청약 일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실제 점차 모습을 드러낸 신축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야경투시도. © 대우건설


우선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771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를 분양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반경 700m 내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도보권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으로 개통 시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전용면적 74㎡ 이상 타입은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조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26일 관악구 봉천동 일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9개동 99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8~59㎡ 101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은 도보권 내 예정된 서부선 경전철 개통시 지하철 1·2·6·7·9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 서울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봉천역(지하철 2호선)과 숭실대입구역(7호선)과 인접해 강남역 및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더불어 전용면적 59㎡B은 주방과 침실3에 각각 수납공간을 추가하는 수납강화형 옵션(유상)을 제공한다. 전용면적 59㎡C의 경우 부부공간과 자녀공간이 분리된 타워형 구조에 거실이 2면 개방 구조로 설계됐다.  

DL건설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원에 지하2층~지상 최대 2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326가구 규모로 조성될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분양홍보관을 개관, 본격 분양에 섰다. 

해당 단지는 답십리역(5호선)과 용답역(2호선) 등 대중교통을 통한 시내 진출이 용이하며, 단지 인근 군자초등학교 및 답십리초등학교가 위치했다.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 컨소시엄의 경우 오는 10월 송파구 문정동 일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면적 49~84㎡ 1265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1㎞ 이내에 경찰병원역(3호선)과 개롱역·거여역(5호선), 문정역(8호선) 총 3개 노선이 지나는 단지로,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더불어 단지 어린이집을 비롯해 문정초·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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