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홍익표 "尹 공식 사과와 한동훈 파면으로 정치 복원해야"

첫 최고위 참석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당연하고 합리적 결정"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27 10:08:24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이제 다시 원팀"이라며 "단합된 힘으로 승리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제가 먼저 희생·헌신하고 책임지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26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다.

그는 "당 지도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의원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며 "당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당의 분명한 원칙과 기준 아래 반목과 분열엔 단호하고, 차이와 다양성은 존중하는 더 큰 민주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청구 기각과 관련해 "너무 당연하고 합리적 결정"이라며 "사법 정의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정치 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 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 결정은 영장 청구에 대한 심사를 넘어 정치 검찰의 무리한 수사와 권한 남용에 대한 심사이자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 복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대통령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를 통과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도 국회 판단과 요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윤 정부가 검찰을 동원한 정치 수사에 몰두하면서 경제는 무너지고 안보는 위태롭고 국민 생명과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무너지는 국민 삶을 민주당이 일으켜야 하며, 윤 정부 무능함과 폭주를 멈춰 세우겠다"라며 "민주당이 정기국회에서 국민 삶을 지키겠다"라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