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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운 '사업 본격화 예고' 조합 설립 동의율 충족

뛰어난 입지·사업성 바탕 28일 창립총회 개최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9.27 12:48:35

남산타운 리모델링이 오는 28일 조합창립총회를 예고했다. ⓒ 네이버지도


[프라임경제] '남산타운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사업 방식을 두고 2개 추진 단체(서울형·주민주도형)가 내홍을 겪었던 해당 사업은 지난 1월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출범과 동시에 조합 설립 요건까지 충족하면서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남산타운(2002년 준공)은 42개동 515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이중 임대를 제외한 3116가구가 사업 대상으로,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3583가구와 커뮤니티 시설이 포함된 '최고급 아파트'로 변모할 전망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남산타운 설계자는 '해안건축사사무소'와 '한국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씨앤앰글로벌' 주도 아래 통합 추진위가 출범한 이후 최근 조합설립 법적 동의율(66.7%)을 초과 획득하면서 오는 28일 '조합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예상되는 남산타운 설계 주요 콘셉트는 '남산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서울 중심 자부심'이다. 자연과 경사지를 활용한 건축 계획을 동시 접목해 '자연을 향유하는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추진위 설명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남산타운은 467가구가 증축되는 만큼 리모델링에 있어 사업성을 확보했다. 또 '新 남산 랜드마크'로 입체 보행교는 물론 트렌드 '미래도시 미래 주거단지'를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새로운 도시 경관을 창출하는 동시에 3583가구 하이테크 첨단 주거단지로 재탄생하는 만큼 대형사들의 관심도 만만치 않다는 후문이다. 

실제 대형사들은 통합 추진위 발족 시점부터 단지 현수막 게시 등 적극적 구애를 펼치고 있다.

단지 내에는 조합창립총회를 축하하는 대형사 현수막이 걸려있다. ⓒ 추진위


추진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은 전면 철거 방식으로 비교적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리모델링의 경우 골조는 남긴 채 시공하는 만큼 공기에 있어 효율적"이라며 "더 나은 삶의 모습을 반영한 주거 방식으로 거주민들에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리모델링이 다변화된 주택공급 주요 사업 형태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조합창립총회가 사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남산타운은 예상 사업비만 1조원 이상으로 예측되면서 우수한 사업성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입지적 강점과 더불어 각종 호재들도 확보한 만큼 향후 가치가 치솟을 것이란 게 업계 시선이다.

남산타운은 서울 지하철 △약수역(3·6호선) △버티고개역(6호선) △금호역(3호선)을 품은 '트리플 역세권' 입지로,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남산을 비롯해 △남산공원 △매봉산 △쌈지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아울러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중구·용산 일대 대형 호재들도 계획된 상태.
 
추진위 관계자는 "오랜 갈등 끝에 맺은 소중한 결실인 만큼 빠르고 투명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며, 지자체 행정지도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조합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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