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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대군인 우대 기업이 많아지길 기대하며

 

장희승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상담사 | press@newsprime.co.kr | 2023.10.05 13:06:32

[프라임경제] 10월 달력을 보면 군과 관련된 기념일로는 10월1일 국군의 날과 10월8일 재향군인의 날이 있다. 달력에 표기돼 있지는 않지만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21.12.9 시행) 제 3조의2에는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10월의 둘째 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한다'라고 명시하고, 그 취지에 맞는 행사 등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돼있다. 

국가보훈부는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첫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념식 △취업박람회 등 감사 페스타를 시작으로 △고용우수기업 현판식 △창업경진대회 △히어로즈 인 캠퍼스 대학 행사 등이 열린다. 그 외에도 각 보훈관서별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으니 5년 이상 중·장기복무 제대군인 회원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필자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 구직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상담사로 근무 중이다. 올해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 이후 첫 제대군인 주간을 맞이해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2023 제대군인 취업박람회'는 국가보훈부 주관으로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제대군인을 우대하는 기업들이 참여하는 채용관들이 구성되고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AI 모의 면접 △VR 면접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이 기간에는 2023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신규기업, 재인증기업을 대상으로 현판식도 진행한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하고 장교·준사관 또는 부사관으로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을 장려한 기업을 발굴하고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대군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대군인 고용인원을 5명 이상 유지한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채용관 운영에는 지역별 제대군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과 고용우수 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사회경력이 많지 않아 관련분야 자격을 갖추거나 유사 경력을 갖고 있지 않으면 초기 사회진입이 쉽지 않다. 때문에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제대군인 우대 일자리를 발굴하고 매년 1社 1제대군인 채용을 홍보하고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는 올해 13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필자는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기업협력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후반기부터 취업상담팀으로 자리를 옮겨 제대군인 회원을 대상으로 상담하면서 제대군인을 우대하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일자리가 많아져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는 센터에서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국가적인 관심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가 함께 동반돼야 한다. 국가에 헌신한 제대군인 채용에 기여한 고용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인증 혜택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도 필요하다. 

내년부터는 신규인증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 격려 포상금도 마련됐으면 하고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


장희승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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