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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이균용, 자격 없는 인사…사법 불신 부작용 불러올 것"

"김행, 청문회장 이탈…이런 일 처음 봐"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0.06 10:50:37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공백 우려 때문에 자격이 없는 인사를 사법부 수장에 앉히는 것은 '사법 불신'이라는 더 큰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부결시 사법부 공백이 우려된다는 정부·여당 여론몰이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할 일은 국회와 야당에 대한 부당한 압박이 아닌 실패한 인사검증에 대한 사과와 부적격 인사 철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특검법 패스트트랙을 지정해 억울한 해병 사망 진실을 밝히겠다"라며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수사를 방해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국민들이 후보자 자질과 도덕성이 함량미달임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장을 이탈해 사라지는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의정활동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본다"라며 "후보자 본인도 떳떳하게 청문회에 임할 수 없는 인사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실패를 사과하고 부적격 인사를 철회하라는 국민과 야당 요구에 귀를 닫고 오히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 임명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라며 "정부·여당의 독선과 오만에 국민과 맞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민주당에 투표해달라"며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오만, 경제 무능, 민생 파탄을 투표로 심판해 주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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