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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예정자 인터뷰 포항남구·울릉] 김병욱 의원 "포스코홀딩스 본사 및 미래기술연구원 실질적 포항이전, 포스텍연구중심의과대학 꼭 설립하겠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그 큰 도약 꿈꾸면서 포항시민과 울릉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터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10.10 09:13:33

지난 10월9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김병욱 의원이 국민의힘 당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 김진호 기자


[프라임경제] 대한민국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어느새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런 가운데 포항 남구·울릉지역은 전국 어느 곳보다 비중있는 후보들이 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벌써부터 사전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전후해 후보들의 움직임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해 현직 국회의원에 유력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세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그렇다면 포항 남구·울릉지역은 과연 누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인가. 

이런 지역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본지는 유력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간은 그 두 번째 순서로 포항 남구·울릉지역에서 재선을 노리는 김병욱 국회의원과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9일 포항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연설중인 김병욱 의원 모습. = 김진호 기자


-포항시 남구·울릉 초선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의 소회는.

"지난 임기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개선에 노력했습니다.

국민의힘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코로나 대책 특위, 정부정책감시 특위, 학교교육‧대학입시 정상화 특위 등에서 활동했고, 우리나라의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회철강포럼, 유니콘팜 등의 연구단체에 참여했습니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포항과 경북의 주요사업 예산을 확보했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표의 등가성과 대표성이 상충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선거가 민의를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공교육이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경쟁력이 약화 된 것을 지적하며,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정부에 제시한 바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방송의 편향성과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폐단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포항과 울릉 현안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영일만대교 건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국립 포항전문과학관 건립,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 울릉공항 조성, 울릉도 대형여객선 도입, 힌남노를 비롯한 각종 자연재해 복구 등 다양한 분야의 현안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고 여러 성과를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냈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해 나갈 예정인지.

"국회의원은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의 사명, 의원이 소속된 정당의 당원으로서의 사명, 지역구를 대표하는 대변인으로서의 사명, 이 세 가지 큰 사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조국 저격수'라 불릴 정도로, 자녀 입시 비리 의혹으로 장관직 사퇴하고 최근 서울대 교수직에서도 파면된 조국 전 장관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국회 교육위에서 서울‧수도권과 지방 간 교육격차 해소, 교권 회복, 사교육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정당의 당원으로서 지난 대선(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대구경북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선 승리에도 기여했습니다.
 
또한, 포항시 남구와 울릉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영일만대교 건설과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안 발의, 울릉군 의료인력 확보 등 포항과 울릉의 발전을 이끌 굵직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진 성과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각종 언론을 통해 포항의 미래에 대해 얘기했다. 특히, 포스텍 연구중심대학, 호미곶 국가정원, 포스코 본사 송도이전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아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경우 국회에서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왔고, 직접 포항에 방문토록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정부에서 의협과 의대정원 증원 관련 논의중으로 향후 의대 정원 증원 시 포스텍 등 연구중심의대에 우선 배정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계속해서 소통 중에 있습니다.

호미곶 국가해양정원 사업은 지난해 국가해양정원 근거법을 대표발의 및 국회 본회의 통과시켰고, 현재 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호미반도 일대에 보존된 인문·역사·상태 자원을 활용한 국가해양정원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세계적인 해양힐링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지난 겨울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을 위해 10여일간 천막농성을 진행했고, 포항시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 결과 올해 3월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포스코 그룹 본사 이전은 허울뿐인 주소 이전이며, 사람과 물적 자원이 이동하는 실질적인 이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민에게 약속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또한,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문패만 달아놓았을 뿐이고, 오히려 경기도 성남에 5000억원을 들여 초대형 분원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실상 '가짜' 이전인 셈이라 실질적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소환원제철,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활성화와 포스텍 연구중심의과대학 및 부설병원 설치는 포스코의 사령부가 포항에 있어야 가능한 만큼 '진짜 포스코 그룹 본사', '진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건립되도록 포항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갈것입니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방송통신과학위원회로 여당 의원중 유일하게 사보임 됐다. 사보임이 된 이유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내 전력보강 차원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사보임했습니다.

교육위원의 전문성을 살려 이동관 후보자 자녀 학폭 관련 의혹이 터무니 없는 가짜뉴스라는 점을 강조하며 후보자를 향한 야당의 무차별적인 공세에 적극 대응했고 청문회 이후로도 현재 계속 과방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사회적으로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구축하는데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지역 사업인 과학관 건립과 디지털혁신거점 사업 등도 면밀히 챙겨나갈 계획이니 지켜봐 주십시오"

-지난 9일 2023 의정보고회에 3천여명의 당원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한 소감은.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의정보고회에서 영일만대교, 연구중심의대,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활성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포항 국립전문과학관 및 형산강 전투 전적기념관, 포항-수서행 SRT 개통, 울릉주민 택배비 지원과 울릉의료원 전문의 확보 등 포항과 울릉을 살리고 미래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지역민들게 상세히 알렸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의정보고회에 함께하며 응원과 격려를 전해주신 만큼 더욱 힘내서 포항과 울릉의 발전을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압도적 지지로 윤석열 정부를 만든 포항과 울릉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그 도약의 대표 사업 중 하나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입니다.

1990년~2014년 기간 동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가 '의사과학자'이고,  미국국립보건원 감독관 69%, 10대 제약회사 CTO 70%가 '의사과학자'입니다.

또한, 세계 바이오헬스 산업 규모는 3대 주력산업(조선, 반도체, 자동차)의 3.4배(19,722조원)에 달하는 수준이지만 한국은 연간 의대·의전원 졸업생 중 1%만이 '의사과학자' 진로를 선택하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과학자' 양성체계 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의사과학자 등 융복합 인재 양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 중으로 그 연장선 상에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상임위 등에서 관련된 질의를 할 뿐만 아니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을 포항에 직접 초대하여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해 왔습니다.

포스텍은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전주기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상기 인프라를 통해 이미 다양한 바이오 관련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스텍은 사립대학으로 국가 예산 소요 없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민간자본을 활용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이 가능하기에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중심의대로 '포스텍'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은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상승 및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별 의료 수요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해 지방의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포항시민들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위한 발걸음에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니 시민들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포항남구·울릉 주민들에게 한마디.

"최근 포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면서 첨단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에코프로를 비롯한 기업과 지자체, 포항시민들이 힘을 하나로 모은 결과입니다.
 
힘들게 얻어낸 성과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과 공조체제 구축이 꼭 필요하며, 그러한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울릉도는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더 많은 국민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찾게 될 만큼, 교통·의료·안전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나갈 필요가 있어 울릉도·독도지원 특별법 제정뿐만 아니라 올해 추진한 '섬 지역 주민 택배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하여 울릉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더 노력하고자 합니다. 

지역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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