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천하람 "하태경 서울 출마 귀해…홍준표, 사감 앞세우지 말라"

"영남 중진 의원 수도권 도전 더욱 늘려야 하는 사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0.09 20:29:33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갑).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천하람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순천갑)이 9일 하태경 의원 서울 출마를 폄하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비판 목소리를 제기했다. 

앞서 홍 시장은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하 의원 서울 출마 선언이 좋아 보인다는 글에 대해 "선당후사라기보다는 제 살길 찾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천 위원장은 이런 홍 시장 언급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남 지역구 의원이 적극적으로 어젠다를 발굴해 전국적 인지도를 쌓는 사례, 전국적 인지도를 쌓은 영남 중진 의원이 수도권에 도전하는 사례 모두 우리 당에 귀하고 늘려야 하는 사례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런 좋은 사례가 나오면 그 자체로 평가하고 도울 생각을 해야 한다"라며 "하지만 왜 사감을 앞세워 깎아내릴 생각만하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도권에 도전할 엄두도 못 내다가 결국 영남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보다 백배는 낫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하 의원 같으면 부산에서 인지도가 최상위권이고 해운대에서 벌써 3선을 했다"라며 "버티려면 얼마든지 버티고, 해운대가 아니더라도 부산, 영남 내에서 이동을 고집할 수도 있지 않았겠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시장님은 우리 당 큰 스피커이신데, 사감을 앞세우기보다는 하 의원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메시지 방향성을 잡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첨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