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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항북구 국회의원 선거 '4파전' 양상

김정재 현의원, 이병석 前의원, 이재원 포스텍 겸임교수, 이부형 前대통령실 행정관 후보군 형성

김진호 기자 | kjh@newsprime.co.kr | 2023.10.10 16:29:57

국민의힘 포항북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4파전'을 벌이고 있는 후보군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포항북구에 출마하는 여당 국민의힘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지역 정서에서 누가 공천권을 거머쥐게 될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하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후보군으로는 김정재 現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회 부의장 출신인 이병석 前의원, 병원 원장 출신의 이재원 포스텍 겸임교수,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4명의 후보군은 각자 자신들의 풍부한 정치경력을 바탕으로 포항시민들을 만나 교감을 나누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먼저 김정재 現의원은 재선의 탄탄한 국회 경험과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로 여당이슈에 대해 방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윤정부 성공을 견인하는 당내 의원 공부 모임인 국민공감 총괄간사로 활동하며, 현 정권의 네거티브 이슈를 몸으로 막아내는 등 중앙정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면서도 포항-수서간 SRT를 유치하고 포항시민들과 소통의 날 행사를 가지는 등 지역 이슈에 대해서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병석 前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명예회복과 함께 지역의 4선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론을 내세우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지역 정치인중 중량감 있는 인물이 없다며 자신처럼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중진급 정치인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역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국토해양위원장 재직시 KTX 포항~서울간 직결노선이 본격화가 지역발전을 가져온 만큼 지역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건설과 포스코와 포항시민들과의 갈등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등 중진 역할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재원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 겸 포스텍 겸임교수도 출사표를 던지고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 교수는 지난 2014를 포항시장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이후 최근 운영중이던 피부과도 후배에게 넘기면서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10권의 포항지역학연구총서 시리즈를 낼만큼 포항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영일만항 등 교통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지역의 각종 행사마다 얼굴을 내밀면서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마지막으로 前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이부형 위덕대 부총장도 최근 출마선언과 함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경상북도 경제특보, 대통령인수위 실무위원, 대통령실 행정관 등 풍부한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다크호스로 급부상중이다.

이 부총장은 여당 중앙청년위원장, 대통령 인수위와 대통령실 등 중앙정치 경험은 많지만 정작 고향인 포항을 위해 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고 낮은 자세로 다른 후보들과 공정한 경쟁을 벌여 포항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외에도 박승호 전 포항시장,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 대표이사 출신인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북구위원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포항의 한 시민은 "포항 북구는 재선 김정재의원에 다른 후보들이 도전하는 형국"이라며 "포항 북구는 북방항로의 교두보인 영일만 신항, 육상교통 중심인 KTX포항역, 이차전지 특구인 영일만산단 등 포항의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는 만큼 국회의원의 역할이 그 어느 곳보다 중요한 곳으로 포항의 미래를 제대로 제시하는 후보가 차기 총선에서 승리의 축배를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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