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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부동산 '변곡점' 하반기 전망도 청신호

분양물량 부족 바탕 3개월 연속 상승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16 13:33:01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야경투시도.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전국적으로 청약 흐름이 점차 안정화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전 집값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대전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는 1321만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며 9월에는 평균 1331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연초 이후 반전되면서 시장 회복 여파가 수도권을 넘어 대전까지 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전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된 건 실로 오랜만에 일. 2021년 11월과 12월 평균 매매가 1467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월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5월까지 무려 17개월 연속 평균 매매가가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변곡점을 맞은 대전 부동산 요인으로는 '신규 분양물량 부족'으로 꼽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7892가구(일반분양)에 달했던 대전 공급물량은 올 상반기 전무했으며, 현재까지도 일반분양 기준 768가구에 불과해 신규 공급 갈증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때문에 가장 최근 대전에 공급된 둔산 자이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경쟁률 68,67 대 1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점도 반등 요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 분양가(3.3㎡)는 1915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평균(1518만원)보다 2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쌍용C&E가 지난달 건설업 주요 자재인 시멘트 가격을 톤당 6.9% 추가 인상을 결정해 향후 분양가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전 올해 공급물량은 먼저 분양한 단지를 제외하고 3000여가구(미정 제외)가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는 이전 공급 물량과 합치더라도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신규단지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나올 단지들의 경우 인건비나 자재비 인상분까지 반영해야 하기에 먼저 나오는 단지를 잡는 게 경제적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 © 더피알


이런 연유 탓에 오는 4분기 대전에 모습을 드러낼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 일대 7년 만에 나오는 신축 아파트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제시한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되며, 전체 660가구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52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인근 △느리울초 △가수원초 △느리울중 △동방고 등 다수 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학원가 및 가수원 도서관도 가까워 우수한 면학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또 도안대로 확장(공사중), 대전도시철도 2호선(추진중) 등 교통호재도 갖춰 미래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서구 도마동에 전용면적 59~101㎡ 818가구(일반분양 568가구) 규모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반도체 국가산단 및 충청권광역철도 등 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췄으며,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도마역(가칭)도 도보권에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동구 가양동에 전용면적 84~155㎡ 358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11월 선보인다. 동서대로와 한밭대로가 교차하는 동부네거리가 인접해 대전 및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한 동시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동부네거리역(가칭)도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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