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설의 드라마 '올인'의 후속작 '올인2' 제작이 속도를 내고 있다.
보민엔터테인먼트(이하 보민엔터, 대표 김영준)는 박석전 회장이 지난 13일 보민엔터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외환위기였던 1990년대 말 한별텔레콤을 인수하면서 M&A 시장에서 주목 받았고, 한글과컴퓨터 이찬진 전 대표와 함께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경영했다. 'M&A 귀재'로 불린 그는 김종학프로덕션의 대주주로 활동, 문화예술 콘텐츠 사업에서도 두각을 보였다는 평가다.
'올인2'는 현재 초기 대본 수정작업 중이며, 총 24부작으로 내년 중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보민엔터는 케이팝모터스(총괄회장 황요섭)와 업무제휴(MOA)를 체결하고 이 회사로부터 '올인2' 제작 관련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케이팝모터스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된 상태다. 당시 케이팝모터스는 "글로벌 시장에 한류 K-콘텐츠 보급은 물론 케이팝모터스 전 제품을 드라마 소품으로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03년 1월 방영된 SBS 드라마 올인은 이병헌·송혜교·진구 한지민이 출연해 카지노 세계를 다룬 총 24부작 드라마다. 19세 이상 시청가임에도 평균 시청률이 40%에 달했다.
SBS 드라마 '올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