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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청년 '주거사다리' 오피스텔 물량 절반 뚝

오피스텔 시장 15개월째 '찬바람' 공급 부족 우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3.10.17 11:20:53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 투시도. © 힘찬건설


[프라임경제] 불과 2~3년 전 급증했던 오피스텔 공급 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는 15개월째 떨어지며 찬바람이 불고 있다. 더군다나 아파트의 경우 점차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 체감 분위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연유 탓에 공급 물량마저 급감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동기(3만3939건)대비 약 47% 가량 줄어든 1만7853건이다. 특히 수도권(1만1772건)의 경우 절반 이상(53.4%) 감소했다.

단순 거래량 급감에 그치지 않고 공급물량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예정 포함)은 지난해(2만6587실)와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1만8404실이다. 분양에서 입주까지 2~3년 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 2024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공급 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향후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있어 오히려 입지 좋은 수도권 오피스텔은 기회"라고 귀띔했다. 

© 피알본


실제 최근 줄어든 오피스텔 공급 때문인지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우선 힘찬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헤리움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문화디자인밸리 내 동탄 일반상업용지 △9-4블록 △9-5블록 △15-1블록 총 3개 블록에 지하 4층~지상 10층 3개동 전용면적 59~72㎡ △1차 144실 △2차 144실 △3차 162실 총 450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2~4인 가족이 살기에 불편함이 없는 2룸과 3룸으로 설계됐다. 여기에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더불어 △동탄테크노밸리 △화성일반산업단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예정)' 등 대규모 배후수요를 품은 직주근접 단지로 조성된다.

DL건설이 시공하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6층 2개동 전용 84㎡ 396실 규모 'e편한세상 시티 천안아산역' 주거형 오피스텔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하는 천안아산역세권은 KTX·SRT 천안아산역과 1호선 아산역 광역 쾌속교통망이 조성된 동시에 산업·주거·문화·자연환경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 

㈜한양은 안양 만안구 안양동에 지하 3층~지상 19층 2개동 전용 55㎡ 4개 타입 169실 규모로 조성되는 오피스텔 '안양 한양수자인 리버뷰'를 분양하고 있다. 안양천 바로 앞에 위치하며, GTX-C노선 정차가 예정된 금정역과 가까워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한편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청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난달 선보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아파트는 최고 경쟁률 44.8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225실 규모(아파트 포함 총 869가구)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지상 최고 △32층 △49층 2개동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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