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혼조'…나스닥 0.2%↓

WTI, 배럴당 86.66달러…유럽 모두 '오름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18 08:51:09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강한 소비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3.11p(0.04%) 상승한 3만3997.6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p(-0.01%) 내린 4373.20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4.24p(-0.25%) 하락한 1만3533.7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매판매와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국채금리도 오름세를 시현했다.

미국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049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상회한다. 전달 수치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수정됐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bp 이상 오른 4.84%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상승한 5.2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로 나타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미국의 소비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커졌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약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다음 달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 경로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며 "우리가 충분히 했는지, 더 해야 할 일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아직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과 동일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5달러(0.28%) 상승한 배럴당 89.90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7029.7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9% 오른 1만5251.6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58% 뛴 7675.21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오른 4152.32에 거래를 종료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