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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뉴스룸] 은행들 '도미노'…주담대 금리 상승 어디까지

코픽스 상승세…주요 시중 은행, 변동금리 인상하고 우대금리 축소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3.10.18 13:46:29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가계 대출 이자 부담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담대 변동 금리 하단이 4% 중·후반대로 근접하고 있으며, 이미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 상단이 7%대를 돌파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주요 지표 중 하나가 코픽스(COFIX)인데요. 

코픽스는 조달자금비용지수로 국내 8개 은행인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코픽스는 대출 금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은행이 예금·채권 등 수신 상품의 금리를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하여 코픽스는 상승 또는 하락하는데요.

이에 따라서 코픽스 움직임은 주택 대출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코픽스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 중 일부는 예금 금리를 높여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코픽스가 올랐을 때 이를 반영해 주담대 변동 금리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픽스는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주담대 금리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9월 기준 코픽스는 3.82%로, 이는 1월 이후 연내 최고 수준입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3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 금리를 각 0.1%p 0.2%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도 지난 13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에서 0.2%p 올리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하나원큐 모바일 앱 비대면 대출 상품인 하나원큐아파트론과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우대 금리를 0.1%p 축소한 바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17일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2%p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전세자금대출 우대 금리 역시 0.3%p 줄였습니다.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조절하면서 코픽스 상승에 따른 가계 대출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가계 대출을 고려하는 분들은 금리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대출 상품을 선택할 때 신중한 판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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