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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운임하락에 3분기 실적악화 우려…목표가↓

건화물 해상 물동량 감소 영향, 3Q 영업이익 전년比 57% 감소 전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19 07:41:05

팬오션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그랜드 보난자' ⓒ 팬오션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9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3분기 운임하락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목표주가를 기존 7600원에서 68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3분기 팬오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감소한 1조1000억원, 57.7% 줄어든 94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건화물 해상 물동량 감소 영향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중국의 건설용 강재 수요 둔화로 철광석을 중심으로 한 건화물 해상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7~8월 건화물선 운임(BDI)은 1000p 초반에서 횡보했다"며 "9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3분기 평균 BDI는 2분기 대비 119p 하락한 1194p를 기록하면서 팬오션의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운임 하락에 베팅한 전략으로 용선선대 규모를 축소시키면서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탱커 부문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운임 하락으로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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