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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노관규 순천시장, 시민과의 대화 강행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내 24개 읍·면·동 순회 시정보고회 가져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10.19 16:55:48
[프라임경제] "순천을 중심으로 여수와 광양을 잇는 남해안벨트를 완성해 지방소멸위기를 벗어나 문화의 옷을 입혀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이 시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시고, 시정에 협조해주시는 수준 높은 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

순천 상사면 서정마을 강혜정 부녀회장이 하루 4만보를 걸어 운동화가 닳아진 노 시장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 순천시

노관규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관내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31일 정원박람회 폐막 후 새로 시작되는 순천의 변화된 모습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하루 두세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시정 보고회를 강행하고 있다.

지난 18일 상사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10분 동안 국제정원박람회장 곳곳 현장과 480개 기관·단체들의 견학 모습을 동영상으로 본 주민 100여명은 노 시장이 모습을 보이자 환하게 맞았고,국가정원·순천만과 함께 2000여점의 희귀한 수석으로 순천을 관광도시로 성장시켜나가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는 박병선 순천세계수석박물관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시작 전 상사면 서정마을 강혜정 부녀회장이 하루 4만보를 걸어 운동화가 닳아진 노 시장에게 "순천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뛰어다니신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라"며 새 운동화를 선물했다.

노 시장은 이어 취임 후 1년 동안 변모한 순천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면서 경전선 도심 통과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시키기 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순천으로 오게 한 비하인드도 소개해 박수를 받았고, 국토부는 노 시장의 요구대로 현재 경전선 도심 우회노선을 설계중이다.

이어 의전을 간소화하고, 사전에 읍면동을 통해 접수 받은 주민 불편과 제안사항에 대한 현장 답변, 지역 현안 해결 등 미래비전 설명을 통해 순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려 공감과 정원박람회의 흑자 성공에 대한 의미를 상세히 설명했다.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지방도 잘해낼수 있다는 확신을 정부에 각인시켜 정부의 지원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가 미래 도시를 꿈꾸며 추진중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을 기존 300억원에서 정부가 2000억원 규모로 확대했고, 5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에 순천대가 예비대학으로 선정되는 성과도 정원박람회 성공 후광 효과이다고 설명하면서 오는 20일 심사 예정인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10개 대학에 뽑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관규 시장과 마을 주민들이 상사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보고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순천시

한편 노 시장은 순천 도심에 들어설 공공자원화 시설은 국내 선진 도시들이 이미 시행하고 있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애용하는 장소가 되고 있다며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기업들이 순천의 변화를 인지하기 시작한 상황도 소개했다. 지난 6월 포스코리튬솔루션㈜가 순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율촌산단에 들어서는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순천에 들어서고,포스코의 이차전지·리조트 사업, 한화의 우주발사체 사업 등 1조원 투자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하천인 순천 동천을 정부가 곧 국가하천으로 승격 발표할 희소식도 전하며 국가하천이 될 경우 정부가 1조원 상당을 투자해 옥천 정비와 동천하구 습지복원 등이 이뤄져 순천만이 국가해양정원으로 발전하는 미래 모습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노 시장은 특히 시비를 들여서라도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는 '지역완공형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하고, 마지막으로 시의 현안사업인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계획은 공공자원화시설 지하에는 소각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소각을 통해 발생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공연장, 체육시설, 복합문화공간 등 주민 친화 시설을 갖춰 연향들 일원을 미래 세대를 위한 융복합 미래산업지구로 변모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행사후 만난 주민 김모(65)씨는 "순천 현안 사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연향들에 들어설 소각장을 갖춘 자원화 시설을 놓고 일부 반대가 있지만 입지선정위원회가 충분한 검토 끝에 위치를 결정한 만큼 잘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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