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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크릿우먼, 창립 22주년 맞아 그룹 브랜드 선포식 가져

"내가 바뀌면 우리가 나아가고 세상이 더 좋아진다" 국내 넘어 세계로

김상준 기자 | sisan@newsprime.co.kr | 2023.10.19 17:23:54
[프라임경제] 헤어웨어를 패션의 새로운 장르로 만들어 가고 있는 씨크릿우먼(대표 김영휴)이 창립 22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씨크릿우먼이 창립22주년을 맞아 브랜드선포식을 가졌다. ⓒ 씨크릿우먼


지난 16일 개최된 이날 행사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오직 지원들만의 행사로 꾸미기 위해 백화점 휴일에 맞춰 월요일에 개최됐다. 

전국 23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50여명이 참석할 수 있게 돼 의미를 더했다.

22주년 기념식에서는 새롭게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씨크릿우먼 그룹의 브랜드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내부 직원 힐링 타임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브랜드 전략은 황부영 브랜드아임앤 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슬로건은 "내가 바뀌면 우리가 나아가고 세상이 더 좋아진다"로 정하고 황인선 구루미화상사회 연구소 소장이 브랜드 마케팅을 끌어나갈 계획이다.

씨크릿우먼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발 시장은 이미 사양산업으로 백화점에 입점 안 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김영휴 대표는 창의적인 마케팅으로 걸림돌을 디딤돌 삼았다. 2009년 금융위기와 2020년 팬데믹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힘들수록 더 적극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다른 원동력은 교육에 있다. 본인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주말도 반납했다. 직접 교안을 만들어 강사를 자처했다. '직원의 역량이 곧 회사의 역량이다'는 생각으로 팬데믹 상황에서도 줌 화상교육만큼은 빼먹지 않았다.

2부에서는 내부힐링타임등 다체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는 대전 세종·충남 여성벤처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성공을 위해 10연 년간 힘썼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여자를 위한 사장 수업'을 출간했다. 책 출간 후 북 세미나와 강의 요청이 쇄도했고 이를 계기로 '여사수' 온라인 줌 강의를 14기에 걸쳐 71번째 수업을 진행했다.

26일에는 창립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패션쇼가 펼쳐진다. 지역사회와 사회공헌에 두루 관심을 가져온 씨크릿우먼의 단독후원으로 대전원명학교 학생들과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김영휴 대표는 "장애 학생들이 요즘 유행하는 헤어웨어와 의상을 입어 봄으로써 용기와 희망,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영휴 대표는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모든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씨크릿우먼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58세로 다른 기업에 비해 꽤 높지만, 그들의 성숙한 노련미는 그 누구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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