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터뷰] 구영기 이사장 "한일축제한마당, 양국 우호의 상징"

"한일 최대 규모 민간 교류 행사…신뢰 구축과 관계 발전 기대"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0.20 14:39:13

한일축제한마당 2023 in Seoul이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프라임경제] '양국 우호의 상징' 한일축제한마당 2023 in Seoul이 오는 22일 개최를 예고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된 만큼 이번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확대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개최된 '한일정상회담'은 그간 냉랭했던 관계 회복은 물론 신뢰 구축에 있어 '신호탄'으로 작용하기 충분했다. 양국 관계는 빠르게 진전됐으며, 3월 정상회담 이후 무려 6차례 회담이 이뤄지는 등 오랜 기간 중단된 인적·경제적 교류가 급속도로 복원되고 있다. 

이런 탓에 최근 민간 교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한일 문화 산업'에 대한 국민들 관심도 만만치 않은 상황. 특히 오는 22일 코엑스에서 열릴 '한일축제한마당 2023 in Seoul'은 양국 문화·시민·청소년·지자체 교류에 있어 정점을 찍을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구영기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한일축제한마당 주관사무국)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는.

"일본은 역사·지리·지정학적으로 공생해야 하는 이웃 국가다. 이에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는 한일 국교 정상화(1965년)에 따른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일본과의 교류·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단체다.  

구영기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이사장. ⓒ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협회는 현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공유하는 한일 글로벌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문화와 산업 교류를 통한 3차 산업(문화·서비스)을 기반으로 △4차 산업(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과학) △문화 교류 산업(전통·대중·지역문화·행사·공연·기업 교류)을 접목해 상호 문화 증진 및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일축제한마당'을 소개한다면.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는 '한일 우정의 해 2005' 주요 프로젝트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했으며, 현재 양국 최대 규모 민간 교류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문화·시민·청소년·지자체 교류 등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 '다시 만나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3년 만에 열린 한일축제한마당에는 무려 5만여명이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이런 성과는 한일 관계 회복에 대한 양국 국민의 염원과 관계자들의 열정에 힘입은 것이다.  

오는 22일 열릴 한일축제한마당 2023 in Seoul의 경우 최근 상호 관계 개선은 물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 기념 등에 힘입어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양국 정부와 기업, 민간이 함께 참여해 '우리가 그리는 미래'라는 주제로 인사드릴 예정이다. 특히 한일 공연단체 무대를 포함해 △문화 체험 △푸드 부스 △지자체·기업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가 그리는 미래'는 한일간 이해와 화합으로 후손들에게 더 좋은 나라를 선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축제가 양국 신뢰 구축 및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는 바다."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의 향후 계획은.

"여전히 한일 관계는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이를 위해 '문화 산업과 민간 기업 등 교류 활성화'라는 궁극적 역할을 잊지 않을 것이다. 상호 진출을 희망하는 한일 기업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교 역할'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구영기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이사장. ⓒ 한일문화산업교류협회


또 민간 외교 단체로서 한일축제한마당과 같은 행사를 통해 양국의 돈독한 화합에 일조할 것이다. 협회 취지에 공감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길 부탁드린다. 저 역시도 막중한 자리를 맡은 만큼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것을 약속드린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깝고도 먼 일본은 우리와 함께해야 하는 나라다. 이를 위해 국가·기업·민간이 각자 해야 할 임무를 잊지 않고, 조화롭게 나아가야 한다. 

기성세대들은 책임감을 갖고 상호 미래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며, 기업과 민간단체는 협력·상생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협회 역시 한일만의 새롭고 희망찬 시대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