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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Q 영업이익 6425억원…전년比 28.4%↑

누적 매출 37.3%↑ "해외 현장·국내 주택 실적 반영 결과"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10.20 15:07:46

현대건설 계동사옥. ⓒ 현대건설


[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 매출 20조8146억원 △영업이익 6425억원 △당기순이익 54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3%, 영업이익은 28.4% 증가했다.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 프로젝트 본격화와 국내 주택부문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현대건설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 25조5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조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29조900억원) 88.2%를 달성했다.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수주로 해외 수주액은 12조62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와 GTX-C 등 연이은 수주로 수주 잔고는 92조 69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4.9% 상승한 수치로 약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3조7271억원이며, 순현금은 1조475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86.5%, 부채비율은 118.6%다. 신용등급은 AA-등급으로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3분기 실적발표에 이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도 공개했다. 

현대건설은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최소배당금(주당 600원)을 설정하면서 주주들에게 안정적 배당을 보장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하며, 영업이익 기준 환산시 15~25% 수준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50% 이상)을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실적에 연계한 배당으로 주주친화적 정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하면서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이후 지급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사업환경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유수 기술업체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에너지전환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며 "시공뿐만 아니라 설계·운영 등 산업 전반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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