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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출석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콜센터 역량부족, 개선책 마련"

"업체와 콜센터 간 정보공유 안돼"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10.20 15:21:39
[프라임경제]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가 콜센터 역량 부족을 인정하고 협력업체 간 정보교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 방송 캡쳐


20일 국회 산업통상지원중소벤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의원영 민주당 의원이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2일 압력솥 판매 방송에서 삼계탕을 끓이는 장면을 송출해 방송통신위원회 권고 조치를 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양이 의원은 "실제 상품기능과 표현기능의 차이가 있다. 주의사항에 밥 외에 점성이 강한 삼계탕은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거나 금지한다고 쓰여있는데 홈쇼핑에서 이렇게 판매하면 소비자들은 삼계탕을 끓이기 위해 압력밥솥을 산다"고 지적했다.

이어 "압력밥솥은 주의해야 하는 아이들도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하는 주의해야 할 물건인데 주의사항을 확인하지 않고 광고하는게 말이 되냐"면서 "추나 미세한 구멍이 있고, 삼계탕이 이걸 막으면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아 폭발하면 인명사고까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성호 대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실제 협력사와 콜센터 간 정보가 정확하게 공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양이 의원은 "더 큰 문제는 광고를 잘못한 것뿐만 아니라 이런 사실을 안 소비자가 반품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정하고 사과를 요구한 것에 대한 공영홈쇼핑이 응대한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양이 의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제품이 방송과 다르다"며 문의하자 상담사는 "멘트로만 삼계탕 요리에 대해 언급됐고, 방송 시연으로 노출되지 않았다"고 안내했다.

양이 의원은 "설명서는 보수적으로 적혀있어 그렇고 '삼계탕 조리는 가능하다'고 잘못 설명하거나 닭 7호까지는 가능하다고 안내하기도 했다"면서 "분명히 설명서에는 금지라고 돼 있는데 이렇게 제품 판매 잘못을 덮으려고 하는게 해당 업체와 어떤 관계가 있나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대응시스템, 콜센터 능력, 상담사 역량이 부족하고 근본적으로 업체와 콜센터 간 정확하게 정보공유가 되지 않았다. 특히 콜센터와 협력사 간 정보공유가 더 심각한 문제다.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향후 콜센터 운영시스템과 정보공유체계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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