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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제 불확실성에 '심리적 저지선' 2400선도 붕괴

美 국채금리 상승·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등 악재 산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0 16:26:31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15.80대비 40.80p(-1.69%) 하락한 2375.0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등의 불확실성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2400선마저 붕괴됐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415.80대비 40.80p(-1.69%) 하락한 2375.0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2억원, 63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하회한 것은 약 7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4%)와 삼성전자우(0.36%)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홀딩스는 전장 대비 2만4000원(-5.03%) 하락한 45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00원(-1.01%) 내린 6만88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84.04대비 14.79p(-1.89%) 내린 769.2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32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5억원, 5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0.71%), 펄어비스(2.24%), HPSP(0.3%)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4만7000원(-5.89%) 떨어진 75만1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엘앤에프가 전장 대비 7800원(-4.98%) 밀린 14만8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업종은 건강관리기술(0.55%), 게임엔터테인먼트(0.34%)만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해운사(-5.57%), 철강(-4.32%), 화학(-4.09%), 무역회사와 판매업체(-3.74%), 출판(-3.47%)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7개월 만에 2400선을 하회하며 전저점을 이탈했다"며 "최근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내 유동성 축소와 테슬라 실적 및 주가 부진에 따른 2차전지 약세,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 외국인 매물 출회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원(-0.36%) 내린 1352.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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