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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부담에 하락…나스닥 1.5%↓

WTI, 0.69% 내린 배럴당 88.75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1 11:23:5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86.89p(-0.86%) 하락한 3만3127.2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84p(-1.26%) 내린 4224.1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03.37p(-1.53%) 밀린 1만2983.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채권시장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5%를 돌파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른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전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도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불확실성과 위험,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란 발언도 나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시기 질문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까워질 때"라며 "2024년 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에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금리는 다시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로 주가는 하방 압력을 키웠다. 2년물 금리는 8bp(=0.08%p) 이상 하락한 5.08%, 10년물 금리는 6bp 이상 밀린 4.92%, 30년물 금리는 2bp 떨어진 5.08%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62달러(-0.69%) 내린 배럴당 8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2달러(-0.2%) 하락한 배럴당 92.20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6816.2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64% 떨어진 1만4789.47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1.3% 밀린 7402.1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61% 내린 4024.68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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