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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수 104만명, 제약·화장품·의료서비스 증가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 발표

김이래 기자 | kir2@newsprime.co.kr | 2023.10.23 13:51:33
[프라임경제] 올해 2분기 보건산업종사자수는 104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3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23일 발표했다.

보건산업 전반에 걸쳐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3.8%)이 남성(+3.0%)보다 0.8%p 높았다. 특히 제약산업 분야 여성 종사자 수 증가율이 5.3%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종사자 수는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증가세(+11.2%)를 보였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

근속기간은 ‘5년 미만’인 종사자가 71.7%(74만 7천 명)로 가장 많았고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의 ‘5년 미만’ 종사자 비중(74.0%)이 타 산업 분야 대비 높았다.

산업별로 보면 의료기기 분야 종사자 수 증가율이 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료서비스(+3.7%) △제약(+3.2%) △화장품(+2.6%)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얀산업 종사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3.2% 증가한 8만 명이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2%대 수준을 유지하던 증가율이 다시 3%대로 반등했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6만1000명으로 코로나19 엔데믹화에 따른 체외 진단기기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1.9%p 하락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3만 7천 명으로 최근 3년간 종사자 수 증가율 중 가장 높았다. '3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의 종사자 수(전체 화장품산업 종사자 중 44.3% 차지)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하면서 화장품산업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의료서비스산업(병·의원 등 포함)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86만3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11.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 ‘일반의원’ 6.8%, ‘종합병원’ 6.6%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1372개 창출됐다.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60개(8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약 511개 △의료기기 483개 △화장품 318개 순이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272개(37.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0간호사 2580개(22.7%)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180개(10.4%)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66개(9.4%) △제조 단순 종사자 393개(3.5%)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2분기 보건산업 고용은 전산업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의약품과 화장품 분야 고용의 증가 폭이 컸다"면서 "고용의 감소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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