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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 급등 압박에 '털썩'…2350선 마감

증시 미수금 증가 수급 불안 '겹악재'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3 17:07:30

23일 서율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7.98p(-0.76%) 하락한 2357.02를 나타내고 있다. = 박기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에 따른 경계심 확대로 하락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375.00대비 17.98p(-0.76%) 하락한 2357.0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2억원, 70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현대차(1.04%), LG화학(0.42%), 기아(1.59%)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2200원(-1.74%) 하락한 12만4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400원(-0.58%) 내린 6만84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69.25대비 5.56p(-0.72%) 내린 763.6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8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8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8%), 셀트리온헬스케어(-1.42%), 포스코DX(-3.98%)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4600원(3.09%) 상승한 15만3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JYP엔터가 전장 대비 1400원(1.39%) 오른 10만2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증시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4.12%), 화장품(2.3%), 창업투자(1.81%), 전문소매(1.62%),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33%)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증권(-5.1%),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79%), 전기장비(-3.05%), 생명보험(-2.79%), 기타금융(-2.61%)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됐다"며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원(0.09%) 오른 135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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