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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너트론, 불법촬영 근절 위해 공공기관과 협력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 조례 있으나 마나

김태인 기자 | kti@newsprime.co.kr | 2023.10.24 23:16:26

여성안심보안관(좌)과 경찰(우)이 공중화장실에서 화장실 내 불법 촬영기기를 단속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촬영 범죄가 전국 각지에서 연일 일어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B.A.P(비에이피)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의 첫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됐다. 

또 제주도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남학생이 체육관 여자화장실 바닥에 각티슈에 몰래 휴대전화 촬영모드를 켜진 상태로 두었다가 교사의 신고로 이튿날 경찰에 자수하기도 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6년간 경찰청에 신고된 불법촬영 건수는 총 3만 9957건으로 집계됐다. 또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약 5년간 경찰에 적발된 정보통신망 불법 촬영물 유포 범죄 건수는 4000건을 넘어섰다. 

불법촬영은 △숙박업소 △관공서 △학교 △공중화장실 등 장소를 불문하고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 중 180여개 지자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놓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관련법에 따라 공중화장실에 대해 연간 두 차례 이상 경찰과 안심보안관, 민간의 노력으로 최근 5년간 2백만 건 넘는 점검을 실시했지만 불법촬영기기를 적발한 실적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불법촬영 범죄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RF 전문기업인 (주)이너트론(대표 조학래)는 24시간 탐지가 가능한 불법촬영 탐지시스템으로 불법촬영 범죄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수요 맞춤형 생활안전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상시형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시스템 개발, 2022년 9월에는 재난안전 혁신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2023 국제치안산업대전(KOREA POLICE WORLD EXPO)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주)이너트론 조학래 대표는 "매년 늘어나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해 수사 당국에서더 엄중한 처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불법촬영 범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주)이너트론의 상시형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시스템은 △24시간 탐지 △원격 차단 △실시간 문자 알림 △관제서버 원격 접속 및 실시간 모니터링 △원격 업데이트 지원 등이 가능하며 불법촬영 범죄와 영상 유출 차단 등 2차 피해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행 불법촬영 점검활동을 대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이너트론의 상시형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시스템은 △서울시 용산구청 △인천시설공단 △강원랜드 △대구교통공사 △광주지방검찰청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올해 △광주광역시청 △대구시 교육청 △대구시 달서구청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6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이너트론의 상시형 불법촬영카메라 탐지기 시스템. ⓒ (주)이너트론


한편,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주)이너트론은 RF부품, 모듈 및 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중이다. 현재 RF시스템, 보안장비 개발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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