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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알파벳 폭락·국채금리 상승에 나스닥 2%↓

WTI, 1.97% 오른 배럴당 85.39달러…유럽 '상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6 09:06:4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가 9% 이상 폭락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로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05.45p(-0.32%) 하락한 3만3035.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91p(-1.43%) 내린 4186.7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18.65p(-2.43%) 떨어진 1만2821.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과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를 주목했다.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장 마감 후 발표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이 낮아졌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직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해 나스닥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이는 알파벳의 하락률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다. 나스닥 지수의 하락률도 올해 2월21일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알파벳 주가 급락에 S&P500 통신서비스 관련주는 5.9%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기록했다. 알파벳과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 증가율도 가속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주요 기술주 중 홀로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또 다시 장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가량 오른 5.13%에 그쳤다. 하지만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3bp, 15bp 오른 4.96%, 5.09%까지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65달러(1.97%) 오른 배럴당 85.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06달러(2.34%) 상승한 배럴당 90.13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6915.0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8% 뛴 1만4892.1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33% 치솟은 7414.34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 오른 4073.3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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