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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카카오 이어 SM 경영진 연루 소식에 동반 약세

장철혁 현 에스엠 대표이사 등 조사 대상 추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7 17:25:12

카카오 참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중인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의 주가 조작 사건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SM엔터테인먼트(041510·에스엠) 경영진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소식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에스엠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고 경영진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중 장철혁 현 에스엠 대표이사 등 인수전 당시 카카오와 협력했던 에스엠 경영진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의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에스엠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장 대비 1300원(1.24%) 내린 10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한주간 6%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앞서 특사경은 에스엠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카카오 법인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의 카카오뱅크(323410) 대주주 적격성에도 문제가 불거진다. 이에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27.17%) 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처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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