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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중동 위험에 혼조…다우 1%↓

WTI, 2.8% 오른 배럴당 85.54달러…유럽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10.28 10:31:43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중동 위험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66.71p(-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86p(-0.48%) 내린 4117.3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7.41p(0.38%) 오른 1만2643.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중동 분쟁을 주목했다. 이번 물가 지표에서 미국의 성장 동력인 소비가 아직 견조함을 확인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3.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모두 일치한다. 전월 대비 수치는 8월 기록한 0.1% 상승보다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년 대비 수치는 전월의 3.8%에서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오르고, 전년대비 3.4% 올라 전달과 모두 같은 수준을 보였다. 9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7% 증가해 WSJ 예상치 0.5%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월 0.4% 증가보다 개선됐다.

간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됐다. 이는 지수 상승에 걸림돌이 됐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늘 밤 지상군이 가자지구에서 작전을 확대 중"이라며 현지 주민들을 향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매우 의미 있는 정도로 강화하고 있다"며 "가자시티와 주변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상업거래소(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3달러(2.8%) 오른 배럴당 85.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55달러(2.9%) 상승한 배럴당 90.48달러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36% 하락한 6795.3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3% 떨어진 1만4687.38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86% 밀린 7291.2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7% 내린 4014.36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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